[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소수의견’이 제36회 청룡영화상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26일 오후 8시 45분부터 서울시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배우 김혜수와 유준상의 사회로 제3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소수의견’의 김성제 감독과 손아람 작가가 ‘카트’의 김경찬, ‘베테랑’의 류승완, ‘사도’의 조철현&이송원&오승현, ‘암살’의 최동훈&이기철과 경합 끝에 각본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앞서 ‘소수의견’은 제24회 부일영화상에서도 각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소수의견’은 강제철거 현장에서 일어난 두 젊은이의 죽음을 둘러싸고 대한민국 사상 최초 100원짜리 국가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변호인단과 검찰의 진실공방을 둘러싼 법정드라마다. '혈의 누'의 각색과 프로듀서를 맡았던 김성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한편 올해 청룡영화상은 올 한해 관객과 평단의 사랑을 받은 총 21편의 한국영화가 최종 후보작에 올랐다. 이들 중 '암살'이 11개 부문에서 12개 후보에 오르며 최다 노미네이트 됐으며 '베테랑'이 10개 부문, '사도'가 9개 부문 10개 후보, '국제시장'이 총 8개 부문에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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