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박종익 대행 "선수들끼리 마음이 맞아야"

[마이데일리 = 인천 지승훈 수습기자] "선수들끼리 마음이 맞아야 한다."

김천 도로공사 하이패스는 2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2라운드에서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맞붙는다. 도로공사는 시즌 전적 4승 4패(승점 14)로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도로공사 박종익 감독대행은 팀의 2연승에 만족하는 눈치였다. 박 대행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잘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면서 "앞으로도 선수들 모두 똘똘 뭉쳐 시즌을 잘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로공사는 흥국생명에 승점 1점 뒤진 상태다. 도로공사가 이날 승리하면 순위는 뒤집어진다. 박 대행은 "서브와 리시브 범실 없이 경기를 운영해야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선수들이 얼마나 잘 때리고 버텨주느냐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집중력을 갖고 공격수들이 득점해줘야 승기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도로공사 황민경의 공격이 살아나고 있다. 이에 박 대행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황민경이)심리적으로 안정을 찾는 것 같다"면서 "팀도 이기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욱 강하게 때리는 것 같다"며 만족해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행은 "선수들끼리 마음이 맞아야 한다. 그래야 위기가 와도 버틸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한 뒤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도로공사 박종익 감독대행. 사진 = 도로공사 구단 제공]

지승훈 기자 jshyh0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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