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MLB 기회 왔을 때 도전해야 한다”

[마이데일리 = 이후광 수습기자] “기회 왔을 때 도전해야 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2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0층 외신지원센터에서 류현진(LA 다저스)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날 조양호 위원장으로부터 위촉패를 수여 받은 류현진(LA 다저스)은 앞으로 평창조직위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대회를 홍보하는 대표 얼굴이 된다. 향후 LA 등 미국 내에서 개최되는 2018 평창 홍보 이벤트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류현진은 “2018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올 여름 LA 하계 스페셜올림픽에 참석했는데 그 자리에서 열심히 경기하는 선수들을 보면서 마음이 뿌듯했다”며“이번에도 함께 하게 돼 영광이고 앞으로 열심히 홍보하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본업인 야구와 관련된 질문에 당당히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황재균, 손아섭, 박병호 등 최근 국내 선수들의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대해 “저도 그랬고 야구를 하면서 가장 큰 무대인 MLB 진출에 대한 꿈을 갖는다. 기회가 된다면 도전하는 게 맞다”며 “올 시즌 강정호 선수가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야수 쪽에서도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 같다. 많이들 도전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 야구가 정식 종목이 되면 참가하겠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나라에서 불러주시면 나갈 의향이 있다. 올해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내년에 완쾌해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충분히 나갈 수 있다. 올림픽 뿐만 아니라 WBC도 불러주신다면 영광스럽게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새로 부임한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류현진은 “일단은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분이기 때문에 만나봐야 알 것 같다. 2013년에도 미국에 처음 가 코칭스탭과 호흡을 맞추는데 큰 문제가 없었다. 새로운 감독님과도 익숙해지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류현진.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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