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청춘' 김일우, 팬카페 회원 1명→ 2천명 육박 "관심 감사" [MD인터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김일우 팬카페 회원수가 이틀만에 훌쩍 뛰었다. 지난 23일까지 회원수 1명이었던 김일우 팬카페 회원수는 24일 SBS '불타는 청춘' 방송 후 이틀이 지난 26일 현재 1,997명까지 늘어났다.

김일우 팬카페 회원수가 급증한데는 '불타는 청춘' 방송 효과가 컸다. 24일 방송에서 김일우는 '불타는 청춘' 이후 생긴 팬카페 '불타는 청춘 뮤직사우르스 김일우 팬카페'를 언급했다. '뮤직사우르스'라는 이름은 지난 방송에서 남다른 목청의 노래 실력으로 웃음을 준 김일우에게 붙은 별명이다.

이 날 김일우는 "팬클럽이 생겼길래 한 다섯명만 돼도 내가 가입하려고 했는데 지금 두달째 한 명"이라며 "내가 두번째 가입할 수는 없잖아"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강수지는 "방송 나가면 많아질 것"이라고 장담했다.

실제로 방송 후 김일우 팬카페 회원수가 급증했다. 천명을 훌쩍 넘어 현재 2천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에 김일우 역시 팬카페에 가입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와 관련, 김일우는 마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불타는 청춘'의 인기 덕인지, 하루 사이에 많은 회원이 가입했다는 건 기분이 좋다. 방송의 힘인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김일우 팬카페에 한 명만 가입했다는 게 재미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이번 방송이 또 재밌었다"며 "많은 분들의 관심이 감사하다. 나 뿐만 아니라 '불타는 청춘'을 좋아하는 분들이 가입해주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 주시청자들이 나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팬카페를 찾아서 가입을 해서 글도 남기고 하는 것이 재밌더라"며 "이 프로그램을 즐기고 좋아하는 것들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것을 보고 '젊은 친구들과 크게 다르진 않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또 "그런 반응이 재미있다. 관심을 가져준다는건 고마운 일"이라며 "이런 관심이 더 많을수록 프로그램을 좀 더 재밌게 풀어나가야 되지 않나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불타는 청춘' 출연에 대해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마찬가지인데 즐기려고 애쓴다"며 "방송을 한다고 크게 준비를 하거나 마음의 각오를 하고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즐겁게 놀 각오를 하고 내려온다"고 고백했다.

그는 "즐겨야 보는 사람도 즐겁게 보게 된다.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즐겨야 된다. 놀아야겠다는 마음으로 해야 한다"며 "보고싶은 사람 만나서 재밌게 놀다 가야지 하는 마음이다"고 했다.

한편 김일우는 현재 SBS '불타는 청춘'을 비롯 KBS 2TV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출연 중이다.

['불타는 청춘' 김일우.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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