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이태성이 절친인 박서준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MBC 주말드라마 '엄마'에 출연 중인 이태성은 최근 매거진 bnt와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군 전역 후 복귀작으로 '엄마'를 선택한 이태성. 그는 "군대에서의 시간이 경제적으로, 내면적으로 많은 공허함을 가져다 줬다. 군대에 있는 동안 친하게 지내는 동생 (박)서준이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내가 너무 뒤쳐져 있는게 아닌가'하는 불안함도 들었다. 공백기의 공허함을 예상은 했지만 막상 체감하니 많이 힘들었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이태성은 "연기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군대에서 3권이 넘는 책을 썼다. 10년 뒤 40살쯤에는 '이태성의 다이어리'라는 타이틀로 한 권의 책을 내고 싶다"고 포부를 말하기도 했다.

'엄마'의 강재 캐릭터는 야구선수의 길을 걸었다. 실제로 고등학교 3학년 시절까지 야구선수의 길을 걸었던 이태성. 그는 어깨 부상으로 오랫동안 했던 야구를 그만뒀다. 그는 "수술을 해야 했지만 수술을 하면 군대에 갈 수 없어 수술을 포기했다. 대중들의 오해를 사고 싶지 않은 이유 때문에 수술을 안 한 것도 있다. 지금도 어깨뼈가 돌아다니지만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어 다행이다"고 고백했다.

운동이 취미인 그는 배우 황정민, 지진희, 장동건, 현빈, 박서준 등이 소속되어 있는 연예인 야구단 플레이보이즈의 멤버. 그는 매주 이들과 만나 야구 경기로 체력을 단련한다. "우리 야구단은 입단 조건이 까다롭다. 인성, 야구에 대한 사랑, 배우로서의 입지 등을 본다. '금 나와라 뚝딱' 이후 절친이 된 박서준도 나를 통해 플레이보이즈에 가입하게 됐다"는 비화를 덧붙였다.

[이태성. 사진 = bnt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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