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스미스 “‘장고:분노의 추적자’ 거절 이유는 복수 때문”[MD할리우드]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장고:분노의 추적자’를 만들 때 캐스팅 1순위 후보는 제이미 폭스가 아니라 윌 스미스였다. 그러나 윌 스미스는 거절했다. 왜 그랬을까.

윌 스미스는 23일(현지시간) 할리우드리포터와 인터뷰에서 “스토리의 창조적인 방향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내게 그 이야기는 완벽해 보였어요. 노예 생활을 하는 와이프를 되찾기 위해 킬러가 되는 남자의 이야기잖아요. 아이디어는 완벽했어요. 그리고 그것이 타란티노 감독과 내가 합의하지 못한 부분이죠.”

윌 스미스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을 만나 수 시간동안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나 윌 스미스는 끝내 출연을 거절했다.

“나는 그 영화가 러브스토리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했죠. 복수 이야기가 아니고요.”

윌 스미스는 영화의 폭력을 조심스러워했다. 윌 스미스는 ‘장고:분노의 추적자’가 “복수 이야기가 아니라” 러브스토리에 집중했다면 출연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복수는 복수를 낳을 뿐이죠. 나는 복수가 답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사랑이 답이 되어야 합니다”

윌 스미스는 결국 하차했고, 제이미 폭스가 출연했다.

1억 달러의 제작비를 투입한 ‘장고:분노의 추적자’는 4억 2,536만 8,238 달러의 흥행수익을 올렸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오는 크리스마스에 두 번째 서부극 ‘헤이트풀 에이트’를 내놓는다.

[윌 스미스.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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