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 새앨범 ‘25’, 스트리밍으로 못 듣는다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아델이 새앨범 ‘25’를 스트리밍 업체에 제공하지 않아 그의 신곡을 스트리밍으로 들을 수 없게될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아델이 새앨범 ‘25’를 스트리밍 업체에 제공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아델의 대변인은 코멘트를 거부했다.

아델은 이달 초, 스트리밍 사이트에 공개하기 전에 먼저 CD와 유료 다운로드로 일정 기간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11년과 2012년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앨범 ‘21’도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유통했다.

스포티파이의 대변인도 앨범이 발매되는 20일(현지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우리는 아델을 사랑하고 존경한다. 스포티파이의 2,400만 유저들도 마찬가지다”라면서 “팬들이 ‘25’를 즐길 수 있도록 아델이 기회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델은 테일러 스위프트와 함께 스트리밍업체와 대립각을 세워왔다. 4년전 ‘21’은 앨범 출시 18개월이 지난 후에 스트리밍 서비스가 가능했다. 이번엔 첫 싱글 ‘헬로’가 CD 발매와 동시에 소프티파이에 제공됐다. 일종의 타협이다. 스트리밍 서비스가 일반화된 현실을 감안해 아델의 태도도 유연해졌다는 평가다. 아델이 언제부터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할지 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아델의 ‘헬로’는 미국 빌보드 최신(11월28일자)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1위를 차지, 3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아델 새앨범 ‘25’. 사진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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