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피스톨' 하정우, 하와이영화제 첫 르네상스 어워드 수상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하와이 피스톨' 하정우가 하와이영화제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는다.

12일 하와이국제영화제(Hawaii International Film Festival; HIFF)가 개막했다.

올해로 35주년을 맞는 하와이 국제 영화제는 오세아니아와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제로 인정받는다. 북미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 흥행작을 비롯해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독립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영상물을 소개한다.

이번 영화제에 하정우는 '암살'로 초청됐다. 그는 이번 영화제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영화계를 이끈 공을 인정받아 올해 처음 시상하는 르네상스 어워드를 수상한다.

하정우는 평소 하와이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던 배우. 여기에 '암살'에서 그가 맡은 역 하와이 피스톨이 결국 하와이에 가보지 못한 채 죽음을 맡는 인물이라 하정우의 참석과 수상이 더 특별히 다가온다.

'암살'외에도 '춘향뎐', '마돈나', '오피스',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서울 서칭', '소수의견', '베테랑', '미쓰 와이프' 등의 한국영화가 초청됐으며 '사도'는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한편 제35회 하와이영화제는 오는 22일까지 열흘 간 하와이 오아후섬에서 진행되며 41개국 181여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배우 하정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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