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련화' 이지아, 이게 바로 '역대급' 남장의 정석[MD포커스②]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배우 이지아는 남장이 잘 어울리는 역대급 여배우였다.

11일 밤 방송된 2부작 판타지 멜로드라마 '설련화'(극본 민지은 연출 송현욱)에서 한연희(이지아)는 자신을 남자라고 속인 언니의 거짓말 때문에 쇼트커트로 변신했다. 쇼트커트를 치고, 셔츠에 타이를 멘 연희는 완연한 남자의 모습이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선이 굵고 이목구비가 뚜렷한 이지아의 외모로 쇼트커트 머리를 만나 완벽한 미소년으로 분했다. 긴 머리였을 때는 한 없이 여성스러운 분위기의 이지아는 머리의 변화 만으로 중성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완벽한 남장을 선보였다. 심지어 극 후반 여자의 정체성을 드러낸 연희의 모습에서도 남성의 분위기가 드리워져 보일 만큼 이지아의 남장 연기는 완성도가 높았다.

앞서,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의 배우 윤은혜, SBS 드라마 '바람의 화원'의 배우 문근영, SBS '미남이시네요'의 박신혜 등이 남장에 도전한 바 있다. 이들 중 이지아는 단연 완벽에 가까운 남장 연기를 선보여 극 전개에 몰입도를 높였다.

'설련화'는 꿈속에서 천 년 전 사랑을 다시 만나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멜로드라마로 배우 지진희, 이지아, 서지혜, 안재현, 최민이 출연했다.

[사진 = SBS '설련화'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