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차승원♥유해진, 죽이 척척맞는 인생동반자 [夜TV]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삼시세끼 어촌편2' 차승원과 유해진이 말없이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훈훈한 우정을 보였다.

2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삼시세끼 어촌편2' 3회에는 차승원, 유해진, 박형식의 만재도 라이프가 그려졌다. 유해진은 낚시로 우럭을 잡아왔고, 차승원에게 자연스럽게 건넸다. 이를 넘겨받은 차승원은 2.5등신 우럭을 난감해하면서도, '차주부'답게 멋진 요리로 탄생시켰다.

그는 제작진에게 "제일 힘들었던 요리는 생선까스"라며 그만큼 힘들었다고 토로했을 만큼, 손이 많이 가는 요리였다. 차승원은 식사의 양을 늘리기 위해 감자를 삶아 으깼고 당근과 함께 다져 반죽을 만들었다. 훌륭한 비주얼에 유해진은 "비법이 뭐야? 달걀? 녹말?"이라고 물었고 차승원은 "빵가루도 있고 감자도 있다. 생선을 다지지는 않고, 살이 살아있다"고 말했다.

저녁을 먹고 평상 위에 앉아 담소를 나누는 차승원, 유해진, 박형식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승원은 절친 유해진에 대해 "참 나랑 성향이 다르다. 나하고는 정말 다른 사람이다. 완전 다른 색깔"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형식은 "그래서 잘 맞는 건가?"라고 물었고, 유해진은 "서로 조금씩 인정해주고, 시간이 해결해준 거다. 난 오프로드를 좋아하고, 차승원은 세단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극명히 다른 성향이었지만, 서로를 배려하는 훈훈한 우정만큼은 마주보고 있었다.

다음날 바다로 소풍을 나간 세 사람은 차승원의 도시락을 맛있게 먹고 바다로 뛰어들었고, 유해진은 '참바다씨'답게 다시마를 채집했고 차승원에게 건넸다. 차승원은 자연스럽게 건네받으며 햇빛에 말렸고 잘 어울리는 한 쌍의 중년부부 케미를 보였다.

또 유해진은 루어 낚시를 통해 역대급 크기의 우럭을 잡았고 "차승원!"이라고 외치며 기뻐했다. 그가 잡아온 월척을 본 차승원은 "우럭 조림을 해야겠다"라며 손수 간을 하고 무를 썰어넣어 조림을 만들었다. 박형식은 "여기와서 조림까지 먹을 줄은 몰랐다"라며 감탄했다.

차승원과 유해진은 외모부터 성향까지 너무나도 다르지만, 서로를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는 인생동반자였다. 진심을 나누는 친구가 있기에, 만재도의 바다 소풍도 힘든 고기잡이도 즐거울 수 있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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