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맹활약' 황희찬 극찬, "위협적인 선수"

[마이데일리 = 화성 안경남 기자]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유럽파’ 황희찬(19,리퍼링)을 극찬했다.

한국은 9일 오후 5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초청 올림픽대표팀 친선경기’에서 호주에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신태용 감독은 “앞으로 어느팀이든 황희찬 막기 위해 곤혹을 치를 것이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한경기로 평가하긴 그렇지만 상당히 위협적인 선수였다. 좋은 경기력 보기 좋았다. 파고들어가는 저돌적인 모습은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황희찬은 전반 9분 엄청난 스피드로 호주 수비를 제친 뒤 지언학(알코르콘)의 선제골을 이끌었다. 이후에도 폭발적인 드리블로 호주 수비를 끊임없이 흔들었다.

신태용은 황희찬 외에도 류승우(레버쿠젠), 최경록(상파울리) 등 유럽파에 대해서 “좋았다. 확실히 왜 나갔는지 느꼈다. 여유도 있었고 공을 가지고 있는 센스도 있었다. 조금만 더 다듬으면 상당히 좋은 선수가 될거란 생각이 들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과 호주는 오는 12일 오후 7시 이천종합운동장에서 2차전을 치른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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