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파 맹활약' 한국, 호주와 평가전서 2-0 완승

[마이데일리 = 화성 안경남 기자] ‘유럽파’가 맹활약한 한국이 호주와의 평가전서 완승을 거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대표팀은 9일 오후 5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초청 올림픽대표팀 친선경기’에서 호주에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두 차례 평가전 중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오는 12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2차전을 갖는다

이날 한국은 다이아몬드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박인혁(프랑크프루트), 황희찬(리퍼링)이 공격진에 섰다. 중원에는 류승우(레버쿠젠)을 비롯해 지언학(알코르콘), 최경록(상파울리), 이찬동(광주)가 자리했다. 수비는 심상민(서울), 송주훈(미토홀리호크), 연제민(수원), 이슬찬(전남)이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김동준(연세대)가 꼈다.

전반 9분 만에 한국이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황희찬이 개인 돌파로 호주 측면을 허문 뒤 문전으로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지언학이 마무리했다.

이후에도 한국은 경기를 주도했다. 그리고 전반 26분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연제민이 득점에 성공했다. 문전 혼전 중에 호주 골키퍼가 놓친 공을 차 넣었다. 이후에도 한국은 황희찬, 류승우가 잇딴 슈팅으로 호주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에도 경기 흐름은 비슷했다. 한국은 황희찬 등 유럽파들의 개인 돌파를 앞세워 호주를 몰아쳤다. 호주는 몇 차례 역습을 시도했지만 한국 수비를 뚫지 못했다.

후반 중반에 접어들면서 양 팀은 교체로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새로운 선수가 투입되면서 경기는 더욱 빠르게 진행됐다. 그러나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한국의 2-0 승리로 끝이 났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