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김태형 감독이 말하는 두산 외인 3인방 활용법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두산은 외국인선수들을 어떻게 활용할까.

두산은 올 시즌 외국인선수의 도움을 거의 받지 못했다. 더스틴 니퍼트, 앤서니 스와잭, 데이빈슨 로메로가 시즌 막판 함께했다. 현 시점에서 이들 중 가장 기대할 수 있는 카드는 니퍼트다. 서혜부 부상을 털고 돌아온 뒤 구위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 김태형 감독은 니퍼트를 10일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1선발로 중용하기로 했다. 대신 시즌 막판 약간 좋지 않았던 장원준을 2선발, 유희관을 3선발로 내세웠다.

4선발 활용 여부는 미지수다. 상황에 따라서 달라진다. 준플레이오프가 길어진다면 사용해야 할 수도, 혹은 반대로 4선발이 필요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김태형 감독은 "일단 스와잭은 1차전에 불펜에서 대기한다. 실제 투입 여부는 상황을 봐서 결장하겠다. 1차전에 투입되지 않으면 4선발로 갈 수도 있다"라고 했다.

애물단지로 전락한 로메로는 어떻게 활용할까. 애당초 엔트리 탈락 여부까지 점쳐졌다. 그러나 김 감독은 "엔트리에 들어와있다. 상황에 따라서 활용하겠다. 로메로는 목동에서 좋은 타격을 했고, 특히 밴헤켄에게 좋은 결과를 냈다. 어떻게 활용할지 코칭스태프와 상의해보겠다"라고 했다.

[김태형 감독.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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