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정두리 "아이유, 정신 차리고 엑소 같은 애들 만나" 논란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모델 정두리가 장기하와 열애 중인 아이유를 향한 발언으로 도마에 올랐다.

정두리는 아이유가 장기하와 열애를 공식 인정한 지난 8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이유 너는 그러지 말아야지. 미쳤냐"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정신 차리고 엑소 같은 애들 만나. 부탁이야…"라며 "너는 한국사회 ㅆㅅㅌㅊ 여성인데 도대체 왜? 설리에 이어서... 삼촌팬들이 강력 코르셋이라도 채웠나"라고 덧붙였다. 'ㅆㅅㅌㅊ'는 극우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서 얼굴이나 몸매가 좋은 여성을 가리키는 말로 알려졌다.

이후 글이 논란이 되자 정두리는 "저는 아이유 같은 미소녀들을 너무나 사랑합니다. 이건 어쩔 수가 없음. 그렇기 때문에 감정 이입을 많이 하게 되는데 그런 미소녀들이 되도록 본인처럼 예쁘고 어린 남성들과 연애했으면 좋겠어요. 물론 남의 연애에 왈가왈부 하는 게 웃기다고 하지만 원래 트위터는 그런 사담의 공간 아닌가요?"라고 해명했다.

또 엑소 팬들에게 사과하며 "엑소를 잘 모르지만 언뜻 사진 봤을 때 너무나 잘생기고 어리고 풋풋한 소년들이었기에 그만 감정이입해서 써버리고 말았네요. 그게 팬분들에게 실례일지는 몰랐네요"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유와 장기하는 8일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소속사의 공식 입장 외에도 자신들의 팬카페에 직접 글을 남기며 열애 사실을 전했다.

모델 정두리는 지난해 남성잡지 '맥심'의 콘테스트 '맥심걸'에서 우승했으며 현재 '젖은 잡지'를 발간 중이다.

[아이유-장기하(위)와 모델 정두리의 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정두리 트위터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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