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그루 예비신랑, 가족사 논란 여친에 "한 번도 부끄럽지 않았다"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한그루의 예비신랑이 가족사 논란을 겪고 있는 여자친구 한그루에게 응원의 말을 건넸다.

지난 8일 한그루의 남자친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을 앞두고 있는 한그루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현재는 글을 삭제한 상태다.

한그루 남자친구는 "난 진짜 괜찮아. 처음부터 솔직히 이야기 해줬을 때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부끄럽거나 숨기고 싶었던 적 없어. 연신 미안하단 말만 되풀이 하는 네 모습 이제 그만 볼 수 있어서 오히려 속이 다 시원하다 난"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붓형제의 마음이 이해 간다며 의연히 이야기를 이어가던 네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엄청 아팠어. 힘들다고 한마디 할 법도 한데 이렇게 몸도 마음도 지쳐가는 시기에 넌 꿋꿋이 버텨내더라? (독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한그루의 남자친구는 "외적으로 보일 수 있는 '금수저' 논란은 이제 뒤로 하고 너의 아름다운 내면을 모두에게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고 지지한다"며 격려했다.

앞서 한그루는 가족사가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지난 8일 한그루의 의붓언니 A씨가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배우 한그루는 제 친동생이 아닙니다"라며 "한그루는 기사에서 항상 언급되고 있는 소위 명문대 출신 형제들과 전혀 혈연적인 관련이 없다"고 폭로한 것.

이후 한그루 소속사 측은 언론플레이 의혹을 부인하며 한그루가 의붓언니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공개했다.

하지만 한그루의 의붓언니는 "당신이 내 눈을 보고 사과문에 쓰여진 얘기를 그대로 할 수 있을까요?"라며 한그루의 말을 조목조목 반박한 뒤 "이 글을 읽고 답장 같은 거 안해도 됩니다. 이젠 끝내고 싶네요. 이제 다시는 엮일 일 없고 평생 마주칠 일 없길 바랍니다"라고 전해 논란이 더욱 거세졌다.

한편 한그루는 오는 11월 8일 9세 연상의 남자친구와의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한그루.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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