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앤트맨과 와스프’ 등 마블영화 6편 개봉 일정 발표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디즈니가 8일(현지시간) ‘인크레더블2’ ‘카3’등 픽사영화를 비롯해 마블영화 6편의 개봉 스케줄을 발표했다.

‘카3’는 2017년 여름, ‘인크레더블2’는 2019년에 관객을 찾는다. 우디와 보핍의 러브스토리를 다루는 ‘토이스토리4’는 2017년 6월 16일에서 2018년 6월 15일로 개봉일이 1년 연기됐다.

디즈니는 마블 페이즈3(Phase Three)에 속하는 제목 미정의 영화 3편을 더 선보일 계획이다.

‘앤트맨’의 속편‘앤트맨과 와스프’는 2018년 7월 6일 개봉한다. ‘앤트맨’에서 자넷 밴 다인(와스프)은 미사일을 해체하기 위해 원자보다 작아졌다가 돌아오지 못한 것으로 설정됐다.

코믹북에서 와스프는 최대 시속 40마일로 비행할 수 있다. 핌 입자를 이용해 크기를 변화시킬 수 있으며, 곤충만큼 작아지거나 빌딩만큼 커질 수도 있다. 또한 생체 전기 블래스트로 적들에게 충격을 주거나 기절시킬 수 있다. 와스프의 날개는 크기가 줄어들면 돋아나고 커지면 다시 흡수된다. 자넷은 한동안 어벤져스를 지휘하기도 했다.

아직 제목을 정하지 않은 세 편의 영화는 각각 2020년 5월 1일, 7월 10일, 11월 6일 개봉 예정이다.

첫 유색인종 주연의 마블영화 ‘블랙팬서’는 2018년 7월 6일에서 2월 16일로 개봉일을 5개월 앞당겼다. 블랙팬서는 2016년 ‘캡틴 아메리카:시빌워’에서 데뷔한다.

‘캡틴 마블’은 2018년 11월 2일에서 2019년 3월 8일로 개봉일이 4개월 연기됐다. 우연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3월 8일은 세계여성의 날이다.

캡틴 마블은 믿을 수 없는 속도로 날 수 있으며 놀라운 힘과 신체 강도를 지닌 슈퍼히어로다. 광자파를 쓰고 에너지를 흡수하는 능력을 지녔다. 최근 ‘격투 여제’ 론다 로우지가 캡틴 마블에 출연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케빈 파이기는 최근“지금은 영화의 각본을 쓰고 있는 상태”라면서 “내년 쯤에 캐스팅을 진지하게 고민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앤트맨’ 포스터, 와스프 콘셉트 아트 이미지. 디즈니 제공]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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