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1차전] '2번째 PS' 넥센 스나이더 "우승 도전 준비완료"

[마이데일리 = 목동 강산 기자] "우승 도전 준비 완료."

넥센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브래드 스나이더가 2번째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자신감을 보였다.

스나이더는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앞두고 "지난 시즌과 다르지 않다. 포스트시즌은 항상 즐겁다"며 "선수들 모두 우승에 도전할 준비를 마쳤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나이더는 LG 소속이던 지난해 정규시즌 37경기에서 타율 2할 1푼 4홈런 17타점에 그쳤다. 그러나 포스트시즌 8경기에서 30타수 13안타(타율 0.433) 2홈런 6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플레이오프행에 큰 몫을 했다.

넥센으로 둥지를 옮긴 올해는 4월 17경기에서 타율 1할 8푼 4리 극도의 부진에 허덕였다. 그러나 이후 맹활약을 이어갔고, 타율 2할 8푼 1리 26홈런 71타점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그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선수들 모두 준비를 잘했다"며 "우승을 향해 달려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스나이더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는 빠졌다. 이날 SK 선발투수 김광현을 상대로 정규시즌 3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몹시 부진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아예 타이밍이 안 맞더라"고 했다. 하지만 언제든 '조커'로 나서 힘을 보탤 수 있기에, 스나이더에게 쏠리는 기대가 크다.

[넥센 히어로즈 브래드 스나이더.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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