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채널, 한글날맞아 '동창생'·'역린' 등 편성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한글날 연휴를 맞아 케이블채널 티캐스트 계열 영화채널 스크린(SCREEN)이 특집 편성을 마련했다.

9일 한글날에는 한국 영화를 하루 종일 연속방송한다. 오전 9시 영화 '동창생'을 시작으로 황정민 주연의 '남자가 사랑할 때' 등을 오전에 이어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아버지 사도세자의 죽음을 가슴에 묻을 수 밖에 없었던 정조의 비극을 다루며 최근 '사도'의 흥행으로 다시금 주목 받고 있는 현빈 주연의 영화 '역린'도 오후 4시 편성됐다.

이외에도 배우 황승언의 열연이 돋보이는 특급 코미디 '족구왕', 박보영과 이종석 주연의 '피끓는 청춘', 직장인들이 공감할 영화 '10분'까지 다양한 한국영화들이 연속 방송될 예정이다.

10일에는 고품격 첩보 미드의 기준이 된 美HBO '스트라이크 백'의 마지막 시즌 '스트라이크 백: 레거시'가 오후 1시부터 전편 연속 방송된다. 2010년부터 인기를 이어온 '스트라이크 백' 시리즈는 테러 방지를 위해 싸워온 비밀기관 '섹션20'의 두 요원인 마이클 스톤브리지와 데미안 스콧의 화끈한 대테러 진압작전으로 눈길을 끌면서 시즌이 거듭 될수록 흥미를 더해왔다. 액션미드의 진수 '스트라이크 백: 레거시'의 테러진압 작전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11일에는 특별히 재방 요청이 많았던 최신작들을 엄선해 베스트 특집 영화를 편성한다. 키아누 리브스의 '존 윅'을 비롯해 드웨인 존슨의 '허큘리스', HD로 리마스터링 된 웨스턴 영화 특집 등이 마련된다.

영화채널 스크린 편성 관계자는 "한글날 연휴를 좀 더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마련한 편성"이라며 "영화채널 스크린의 베스트 영화와 시리즈를 3일간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즐겁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영화 '역린', '동창생', '족구왕', '남자가 사랑할 때'. 사진 = 각 영화사 제공(스크린 채널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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