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솔로 데뷔에 티파니가 눈물 흘린 이유[MD리뷰]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태연의 솔로 데뷔에 멤버 티파니가 눈물을 흘렸다.

태연은 6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첫 솔로 미니앨범 '아이'(I) 발매를 앞두고 '태연 아이 컨택'을 진행했다.

이날 태연은 멤버 티파니와 전화연결이 됐는데, 티파니는 진심으로 태연의 솔로 데뷔를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태연은 통화 연결이 된 티파니에게 "너 울었잖아"라며 "티파니가 제가 녹음 끝난 최종 버전을 들려주니까 얘가 갑자기 울더라"고 운을 뗐다.

연신 "대박"을 외치던 티파니는 "맞다. 수도꼭지 열린 줄 알았다. 제가 눈물이 많지 않은데 강했는데, 태연이 노래를 듣고 거짓말 아니고 3분 30초 안에 눈물이 뚝뚝뚝 떨어졌다. 콧물 포함해서"라라며 웃었다. 이어 "멤버들 다 같이 있었는데, 태연이도 울었고, 다들 정말 감동을 받았다"라고 했다.

티파니는 "이 앨범이 태연이가 얼마나 많이 준비하고, 노력해서 나온 건지 알기 때문에 그냥 들을 수 없었다"라며 "우리가 함께한 12년의 시간 동안 이렇게 멋진 태연의 모습과 음악을 듣게 돼서 정말 좋았다"라며 태연의 솔로 데뷔를 진심으로 응원했다.

이에 감동받은 태연은 울컥했고, 티파니 역시 눈물을 흘리는 듯 했다. 태연은 눈물을 참으며 "얼른 끊어야겠다"라며 "이따가 집에서 보자"라며 통화를 마무리 했다.

소녀시대에서 처음으로 솔로 앨범을 내는 태연의 수고와 노력을 그 누구보다 잘 알기에 티파니는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따뜻하고 힘 있는 응원을 건넬 수 있었다. 그 강력한 진심은 눈물로 대변돼 더욱 훈훈했다.

공개된 태연의 타이틀곡 '아이'는 일렉트로닉 기타 선율과 강렬한 드럼 리듬이 조화를 이룬 미디움 템포의 팝이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속에 감춰진 진솔한 감정과 다짐 등 자전적인 이야기를 가사에 담았다. 래퍼 버벌진트의 랩과 태연의 보컬이 잘 어우졌다.

'아이'는 7일 0시 공개됐다.

[걸그룹 소녀시대 태연(왼쪽)과 티파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V앱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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