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 10승' LG, KIA 꺾고 시즌 전체 최종전 승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G가 2015 KBO리그 정규시즌 720번째 경기 승리팀이 됐다.

LG 트윈스는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헨리 소사의 호투 속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2연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2015시즌을 마감했다. 시즌 성적 64승 2무 78패. 반면 KIA는 4연패에 빠지며 7위로 시즌을 끝냈다. 시즌 성적 67승 77패.

3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선취점은 KIA가 뽑았다. KIA는 4회말 1사 이후 김주찬의 2루타에 이어 나지완의 적시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5회까지 한 점도 뽑지 못한 LG는 상대 선발 임준혁이 물러나자 곧바로 역전했다. 루이스 히메네스 안타와 채은성 2루타로 1사 2, 3루 찬스를 만든 뒤 유강남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7회 오지환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탠 LG는 7회말 곧바로 한 점을 실점했지만 9회 채은성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LG 선발로 나선 소사는 7이닝 6피안타 10탈삼진 1볼넷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0승(12패)째를 챙기고 시즌을 마무리했다. 반면 KIA 선발 임준혁은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 도움을 받지 못하며 데뷔 첫 10승이 무산됐다.

타선에서는 히메네스가 4타수 4안타 맹타를 휘둘렀으며 유강남도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헨리 소사.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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