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밋 22점' KCC, 전자랜드 꺾고 5연승·단독 2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CC가 5연승을 내달렸다.

전주 KCC 이지스는 6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1라운드 홈 경기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에 73-58로 승리했다. KCC는 5연승을 거뒀다. 6승3패로 단독 2위가 됐다. 2연패를 당한 전자랜드는 5승4패로 3위.

KCC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1라운드 초반 높이의 약점으로 고전했다. 하지만, 1라운드 중반 이후 조금씩 해법을 찾아갔다. 안드레 에밋, 전태풍, 리카르도 포웰과 김태홍, 정희재 등 국내 선수들의 헌신적인 골밑 수비, 리바운드 가세로 상승세를 탔다. 효율적인 팀 운영이 이뤄지기 시작했다.

그런 상황서 대표팀 일정을 마친 하승진과 김태술이 가세했다. 골밑과 외곽에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확실한 가드와 센터의 가세. 팀 전력이 업그레이드 됐다. 전자랜드는 볼 없는 움직임이 가장 좋은 팀. KCC는 그런 전자랜드의 움직임을 무력화시켰다.

KCC는 전반전서 4점 앞섰다. 3쿼터에 에밋과 안드레 스미스의 맞대결서 에밋이 훨씬 좋은 활약을 했다. 스미스는 하승진의 수비에 막혔다. 그 사이 에밋이 3쿼터에만 9점을 올렸다. 반면 전자랜드는 정효근의 분전 외에는 인상적인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전반 막판 정영삼의 부상이 뼈 아팠다.

KCC는 4쿼터에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했다. 친정을 상대한 리카르도 포웰과 김효범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전자랜드는 턴오버도 잦았고, 내, 외곽에서 확률 높은 슛 찬스를 잡지 못했다. 결국 KCC는 15점 내외로 달아나면서 경기를 마쳤다. 에밋이 22점, 포웰이 17점을 올렸다. 전자랜드는 박성진이 12점, 정효근이 8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에밋.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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