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SK 정우람, "좋지 않은 모습, WC에서 만회하겠다"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와일드카드에서 만회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정우람(SK 와이번스)은 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시리즈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2004년 프로 데뷔 이후 줄곧 리그 정상급 불펜투수로 군림해온 정우람은 군 복무를 수행한 뒤 올해 다시 돌아왔다.

시즌 중반부터 마무리투수를 맡은 그는 막판 잠시 부진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불펜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 시즌 성적은 69경기 7승 5패 11홀드 16세이브 평균자책점 3.21.

정우람은 이번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후반기에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서 팀이나 팬들에게 실망을 끼쳐 드린 것 같다"며 "그 부분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만회하고자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우람의 말처럼 그는 SK 불펜 최후의 보루다. 만약 그가 흔들린다면 SK 경기력에도 직결된다. 반면 정우람이 시즌 초반과 같은 안정된 투구를 펼친다면 SK도 큰 힘을 받을 수 있다.

정우람이 자신의 말을 현실로 만들며 팀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 수 있을까.

[SK 정우람.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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