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th BIFF] 中 하이룬, 중국판 '가을로' 등 한중합작영화 6편 제작

[마이데일리 = 부산 김미리 기자] 북경하이룬픽쳐스 유한공사가 6편의 한중합작 영화를 제작한다.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산이 울다'의 제작사이자 이정재, 종한량 주연의 미스터리 액션 대작 '역전의 날'의 제작사이기도 한 북경하이룬픽쳐스 유한공사가 지난 2일 '하이룬의 밤' 파티에서 한중합작 영화 제작에 대한 장기적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재, 량유에팅, 신현준 등 아시아 배우들과 하이룬 영상그룹 리우앤밍 회장, 두기봉 감독, 펑샤오강 감독, 부산국제영화제 이용관 집행위원장, 영화진흥위원회 김세훈 위원장, 김기덕 감독, 사나이픽쳐스 한재덕 대표, 두타연 안동규 대표 등 한중 주요 영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이정재, 종한량, 량유에팅 주연 한국 100% 올로케이션으로 현재 촬영중인 미스터리 액션 대작 '역전의 날'에 이목이 집중됐다. 중국 리쥔 감독과 '추격자', '황해', '용의자'의 이성제 촬영감독을 필두로 한 김신웅 무술감독, 김지아 미술감독 등 한국의 베테랑 제작진들이 뭉친 '역전의 날'은 새로운 한중합작 제작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이룬 픽쳐스의 부사장이자 '산이 울다', '역전의 날'의 프로듀서이기도 한 빅토리아 혼은 "한국과의 합작이 매우 즐겁다"고 말했다. 또 하이룬 픽쳐스는 향후 3년 동안 한국과 6편의 합작 영화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역전의 날'에 이어 두 번째 작품은 한국 제작사 두타연과 함께 만드는 중국 리메이크 버젼의 '가을로'가 될 예정이다.

하이룬 영상그룹(海润影视)은 연간 800회의 드라마를 제작, 40여명의 소속 연예인과 감독을 보유했으며 중국 드라마 산업에서 활약하고 있는 간판 대형 드라마 제작사이다.

북경하이룬픽쳐스 유한공사(北京海润影业有限公司)는 하이룬 영상그룹의 회장 리우앤밍(刘燕铭)이 2010년 창립한 영화 투자·제작사로 중국에서 선보인 '파리보패'(巴黎宝贝), '여처서'(与妻书), '독전'(毒战), '단신남녀2'(单身男女2), '대불기,아애니'(对不起,我爱你), '남환여애'(男欢女爱), '화려한 샐러리맨'(华丽上班族), '산이 울다'(喊.山), '하이생소묵'(何以笙箫默) 등 10여편 정도의 영화가 중국 영화계의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역전의 날', '가을로'로 한국과 적극적인 합작관계를 만들어나가고 있는 북경하이룬픽쳐스 유한공사의 작품인 '산이 울다'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관객들과 만날 계획이다.

[배우 이정재, 배우 신현준, 두기봉 감독, 왕샤오슈아이 감독, 펑샤오강 감독, 하이룬픽쳐스 리우앤밍 회장, 강제규 감독, 두타연 안동규 대표, 리쥔 감독, 배우 양범, 배우 하석, 래리양 감독, 배우 량유에팅, 지아장커 감독, 빌리지로드쇼픽쳐스아시아 앨런 엘리아 소프 CEO, 차이나필름 링홍 부사장, 하이룬픽쳐스 빅토리아 혼 부사장(아래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하이룬픽쳐스, (주)두타연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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