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후광 인턴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3)가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2008년 9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 이후 7년 만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일(이하 한국시각) 추신수가 아메리칸리그(AL) 9월 이달의 선수상 소식을 전했다. 9월 폭발적인 상승세로 팀의 지구 우승을 이끈 활약을 인정받은 것.

추신수는 9월 27경기에 나와 타율 0.404(104타수 42안타 5홈런 20타점), 출루율 0.515로 텍사스의 타선을 이끌었다. 추신수의 활약 속 텍사스는 휴스턴을 제치고 지구 1위를 탈환했다. 2011년 이후 4년 만의 지구 우승, 그리고 3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기쁨을 더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 전반기를 타율 0.221로 마감했다. '먹튀 논란'에 휩싸여도 할 말이 없었다. 하지만 후반기 타율 0.343로 반등에 성공했다. 주위의 모든 우려를 잠재웠다. 특히 4월 타율이 9푼 6리에 그치는 굴욕에도 0.276(555타수 153안타 22홈런 82타점)로 시즌을 마감했다. 그야말로 놀라운 반등이다.

한편 추신수의 소속팀 텍사스는 오는 9일부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5전 3선승제의 AL 디비전시리즈에 나선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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