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로저스 감독 경질…후임 클롭 유력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브랜든 로저스(42) 감독을 경질했다.

리버풀은 5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로저스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리버풀은 “어려운 결정이지만 팀의 성공을 위해서 로저스와 결별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성적 부진이 가장 큰 원인이다. 리버풀은 전날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서 1-1로 비기며 리그 10위(3승3무2패,승점12)에 머물렀다. 결국 리버풀은 경기가 끝나자 로저스를 경질했다.

올 시즌 리버풀은 여름 이적시장서 8,000만파운드(약 1,400억원)을 투자하며 로저스에게 힘을 실어줬다. 그러나 개막 후 부진이 이어지자 로저스를 하차시켰다.

영국 언론들은 클롭을 유력한 후보로 보고 있다. 지난 5월 도르트문트 감독직에서 물러난 클롭은 현재 무직 상태다. 클롭은 2008년부터 도르트문트를 맡아 두 차례 분데스리가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등을 이끈 젊은 명장이다.

한편, 클롭과 함께 카를로 안첼로티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도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