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리데이' 엑소 수호, 배우 김준면으로 부산에 떴다! [MD동영상]

[마이데일리 = 부산 김정수 기자] 엑소 수호의 인기는 강렬했다. 영화 '글로리데이' 야외무대 행사는 팬들에게 수호를 더욱 가까이, 부산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4일 오전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진행 중인 부산 해운대구 BIFF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린 영화 '글로리데이' 무대인사에는 최정열 감독과 김희찬, 수호(엑소)가 참석했다.

이날 11시 30분 본 야외무대 행사가 시작됐으나, 이미 그전부터 해운대 일대에는 수호의 팬들로 가득했다. 무대 앞쪽에는 전날 밤부터 열성 팬들이 가득했다. 팬클럽에서는 '상우야♡'라는 글귀가 적힌 응원 피켓을 팬들에게 나눠줬다. '상우'는 '글로리데이' 속 수호의 캐릭터 이름이다.

행사 시작 시간이 되자, 엑소의 노래가 흘러나왔고 팬들은 노래를 따라부르며 마치 콘서트 현장을 방불케 했다. 이어 경호를 받으며 수호가 등장, 팬들은 큰 환호를 내지르며 그를 반겼다.

수호는 "안녕하세요. 엑소의 수호 그리고 배우 수호, 김준면입니다"라고 인사했다. 그는 "정말 특별한 영화다.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어떤 배우와 함께 하는지 몰랐을 때 시나리오만 보고도 눈물을 보였다"고 말했고, 팬들은 수호가 눈물을 흘렸다는 사실만으로도 안타까운 탄성을 보였다.

또 수호는 "이 작품의 상우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회사에 얘기를 해서 하게 됐다. 좋은 영화를 하게 돼서 좋다. 처음인만큼, 신인의 자세로 몰입해서 약 두 달 간 열심히 촬영했다"고 말했고, "상우가 형편이 가난하고 힘들어서, 상우가 나올 때마다 먹먹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호는 팬들과 약 15분 간의 짧은 야외무대 인사 만남에서 팬들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호는 "다시 좋은 작품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올 수 있도록, 배우로서도 열심히 하겠다"라며 "최정열 감독님은 지금까지 만나본 감독님 중 최고의 감독님이다. 그리고 나는 첫 작품"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팬들을 즐겁게 했다.

끝으로 수호는 "새벽부터 기다려주신 엑소 팬 여러분들 정말 감사하다. 팬 여러분들을 만나고 가서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우리 엑소, 그리고 '글로리데이', 한국 영화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글로리데이'는 스무 살 네 친구의 운명을 뒤흔드는 하룻밤 사건을 그린 작품으로 우정이 가장 찬란하게 빛나던 순간, 감당하기 벅찬 사건을 맞닥뜨린 네 친구가 겪는 격렬한 반전 드라마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지수, 엑소의 리더 수호, 류준열, 김희찬 등 차세대 신예스타들이 출연해 주목받고 있다.

한편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총 75개국, 304편의 영화가 선보이며, 1일부터 10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진행된다.

김정수 기자 easefu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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