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th BIFF] '오픈토크' 유아인, "글 쓰는 것 좋아해…시집 내고파"

[마이데일리 = 부산 김미리 기자] 영화 '베테랑'의 유아인이 시인으로 변신할 듯 싶다.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BIFF 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한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하는 오픈토크-더 보이는 인터뷰'(이하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이날 오픈토크는 배우 유아인과 한국영화기자협회 소속 곽명동(마이데일리), 유선희(한겨레), 강민정(이데일리) 기자가 함께 했다.

평소 글 쓰는 걸 좋아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유아인은 "글 쓰는 걸 좋아하기도 한다. 시집을 내보면 어떨까싶다"고 말했다.

이어 "SNS가 발달해 많은 말들을 하면서 사는데, 감정 표현을 한다거나 그런 걸 안 좋은 방향으로 매도하며 부끄럽게 만드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시, 감정 표현이 말살돼 가고 있다. 스크롤을 내리게 되는 가치 없는 말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다 말할 수 없는 현실 때문에 마음속에 쌓여가는 걸 느낀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시를 굉장히 좋아하고 거침없이 파워풀하게 그런 시를 쓰며 살아가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생각을 전했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진행된 '더 보이는 인터뷰'는 한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하는 이벤트로, 지난 2일 배우 이정재(영화 '암살')의 오픈 토크가 진행됐다. 오는 4일 오후 2시 30분에는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배우 전도연(영화 '무뢰한')의 오픈토크가 진행된다.

[배우 유아인. 사진 = 부산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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