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테 12회 끝내기 투런포' 피츠버그, 신시내티에 대역전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피츠버그가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3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의 홈 경기서 연장 12회 접전 끝 6-4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피츠버그는 97승63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중부지구 최하위 신시내티는 13연패 수렁에 빠졌다. 63승97패.

선취점은 신시내티가 올렸다. 2회초 1사 후 제이 브루스가 우전안타를 날렸다. 후속 에우제니오 수아레스가 피츠버그 선발투수 프란시스코 릴리아노의 초구를 공략, 선제 중월 투런포를 날렸다. 3회초에는 1사후 조이 보토의 내야안타, 브랜든 필립스의 우중간 안타로 만든 1,2루 찬스서 브루스의 1타점 중월 2루타, 수아레즈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달아났다.

피츠버그는 4회말 선두타자 앤드류 맥커친이 신시내티 선발투수 케비어스 심슨에게 비거리 121m 우중월 솔로포를 쳤다. 6회말에는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스탈링 마르테의 내야안타와 맥커친의 좌전안타, 라미레즈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서 대타 마이클 모스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다. 이어 알바레즈의 유격수 땅볼, 조디 머서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피츠버그는 12회말 승부를 끝냈다. 1사 후 그레고리 폴랑코가 볼넷을 골랐다. 후속 마르테가 콜린 브레스터를 상대로 초구를 공략, 비거리 106m 우월 끝내기 투런포를 작렬했다. 선발투수 릴리아노는 5이닝 7피안타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자레드 휴즈, 호아킴 소리아, 토니 왓슨, 마크 멜란슨, 안토니오 바스타도, 아르키메데스 카미네로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끝내기 투런포를 날린 마르테, 3안타를 날린 맥커친이 가장 돋보였다.

신시내티 선발투수 심슨은 5이닝 3피안타 7탈삼진 2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토니 싱그라니, 점보 디아즈, 라이언 마테우스, 카를로스 콘트레라스, 아롤디스 채프먼, 샘 르큐어, 콜린 블레스터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수아레스가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분전했다.

[마르테.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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