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호포' 추신수, 5년만에 한 시즌 개인최다홈런 타이(종합)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추신수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세웠다.

텍사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알링턴주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서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547타수 151안타 타율 0.276가 됐다.

추신수는 0-1로 뒤진 1회말 무사 1루 상황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LA 에인절스 제러드 위버를 만났다. 볼카운트 1B서 2구 스트라이크와 동시에 1루주자 딜라이노 드쉴즈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3구 69마일 커브를 공략한 추신수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이 터졌다. 이날 텍사스의 첫 안타였다. 4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볼카운트 2B2S서 5구 74마일 체인지업을 공략, 비거리 130m 좌중월 솔로포를 쳤다. 시즌 22호. 2010년 클리블랜드 시절에 이어 5년만에 데뷔 후 한 시즌 개인 최다홈런 타이기록. 아울러 9월 24일 오클랜드전부터 10경기 연속출루와 함께 9월 30일 디트로이트전부터 4경기 연속 득점. 시즌 80타점, 92득점째.

역시 1-1이던 6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초구 66마일 커브에 번트 파울을 낸 뒤 볼카운트 1B1S서 3구 68마일 커브에 우선상 2루타를 날렸다. 시즌 32번째 2루타. 추신수는 미치 모어랜드의 2루수 땅볼로 3루에 진루했으나 조쉬 해밀턴의 중견수 뜬공으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1-1이던 8회말 다시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 호세 알바레즈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1S서 2구 89마일 직구를 공략,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LA 에인절스에 1-2로 졌다. 3연승을 마감하면서 87승73패를 기록했다. 3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 매직넘버 1을 유지했다. LA 에인절스는 2연패를 끊었다. 84승76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잔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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