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팔이' 속 김태희 대저택, 알고보니 '상속자들' 이민호 집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 박신우) 속 촬영장소가 화제다.

29일 SBS에 따르면 한여진(김태희)의 저택으로 등장하는 곳은 양평의 한 리조트로 이미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이민호의 집으로 나오면서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던 곳이다. 더불어 극중 김태현(주원)과 여진이 키스하면서 사랑을 확인한 '바람의 언덕'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에 위치한 목장. 두 사람이 자작나무 데이트를 했던 곳도 강원도다.

한신병원의 외관은 인천 송도에 위치한 뉴욕주립대학교다. 여진이 잠들어 있던 곳으로 설정된 한신병원 12층 VIP플로어세트, 한신병원의 내부는 인천국제 성모병원이다. 태현의 동생 김소현(박혜수)가 누워 있던 곳과 태현이 무연고 환자를 몰래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시도하는 장면에 등장한 곳은 중앙대학교 간호대학.

특히, 4회 방송분에서 극중 톱스타 차세윤(임강성)에게 폭행당했던 연예인지망생이 복수를 위해 들어갔던 한신병원의 양성자 기계실의 실제 배경은 대전의 국가 핵융합연구소 내부였다. 방송에 공개된 곳은 '인공태양'이라 불리는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 KSTAR(케이스타)로 인류 미래 무한청정에너지인 핵융합에너지 개발을 위해 건설된 국가 연구시설이었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드라마 '용팔이'가 인기를 끌면서 촬영장소 또한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다"라며 "이제 남은 방송분에서는 인천일대가 공개될 예정인데, 과연 어떤 이유로 등장하게 되는지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용팔이'는 내달 1일 종영된다. 후속으로는 배우 문근영, 육성재 주연의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은 보통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 마을인 줄 알았지만 오랫동안 암매장된 시체가 발견되며 마을의 추악한 비밀을 추적해가는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내달 9일 첫 방송.

[SBS '용팔이' 속 촬영현장. 사진 = SBS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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