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신애, 4차 연장접전 끝 KLPGA 챔피언십 우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안신애(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가 4차 연장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었다.

안신애는 13일 경기도 여주 페럼컨트리클럽(파72, 6714야드)에서 열린 2015 KLPGA 투어 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최종 4라운드서 버디 5개로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이민영(한화), 이정민(BC카드), 서연정(요진건설)과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고, 3차 연장전서 우승을 확정했다.

안신애는 2라운드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60위로 간신히 컷 통과했다. 그러나 3라운드서 3타를 줄여 반전에 나섰고 이날 5타를 줄여 극적으로 연장전에 합류했다. 전반 1번홀, 4번홀, 6번홀, 7번홀, 8번홀서 잇따라 버디를 낚았다. 그 사이 서연정은 타수를 유지하는 데 그쳤고 이정민은 1타, 이민영은 2타를 잃어 안신애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1차 연장서 4명 모두 파를 적어냈다. 2차 연장서 안신애와 서연정이 버디를 잡아내며 파에 그친 이민영과 이정민을 떨어뜨렸다. 안신애와 서연정은 3차 연장전서도 나란히 버디를 잡아내며 4차 연장전에 돌입했다. 4차 연장전서 안신애가 버디를 잡았고, 서연정이 파에 그치면서 안신애의 우승이 확정됐다.

김해림이 7언더파 281타로 5위를 차지했다. 정예나, 안시현, 김민선이 6언더파 282타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장수연, 최유림, 이승현, 최가람이 4언더파 284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