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 中 '여신의 패션' 녹화강행…언제까지 모르쇠?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디자인 표절 논란에 휩싸인 배우 윤은혜가 문제가 된 프로그램인 중국 동방위성TV '여왕의 패션' 녹화 참여를 강행했다.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윤은혜는 9일 진행된 '여왕의 패션' 녹화에 참여했다. 디자인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여신의 패션'을 통해 선보인 의상이 국내에서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가운데, 새로운 녹화분을 촬영한 것이다. 윤은혜 측은 아르케의 윤춘호 디자이너가 SNS를 통해 발표한 2차 입장 표명에 대해 특별한 해명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논란은 앞서 지난 4일 윤춘호 디자이너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아르케와 비슷한 옷이 중국 방송에 나왔는데 다른 여자 분이 만든 옷이었단다"는 글을 통해 윤은혜를 향한 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시작됐다.

이에 대해 윤은혜의 소속사인 제이아미엔터테인먼트 측은 6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표절 의혹을 부인하며 "더 이상의 FW콜렉션을 앞두고 자사의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윤은혜라는 이름을 도용하지 않기를 바라는 바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놨고, 윤춘호 디자이너는 8일 "윤은혜라는 이름으로 노이즈 마케팅 할 이유와 목적이 없으며 노이즈 마케팅으로 인해 아르케가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전혀 없다. 어떤 디자이너도 이러한 논쟁으로 브랜드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면서 홍보하는 일은 없다"고 재반박했다.

['여신의 패션'에서 배우 윤은혜(위)가 선보인 의상(아래 왼쪽)과 윤춘호 디자이너의 옷. 사진출처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춘호 디자이너 페이스북]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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