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앤 텍스트 감독 "외국선수 없어서 불리했다"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외국선수가 없어서 불리했다."

토크 앤 텍스트(필리핀)가 5일 동부에 패배했다. 아시아 프로농구 챔피언십서 동부, 랴오닝(중국), 모비스에 연이어 패배하면서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다. 토크 앤 텍스트는 국가대표 5명이 빠졌고, 외국선수마저 합류하지 못해 전력이 많이 약해진 상황이었다.

토크 앤 텍스트 퍼디난드 라베나 감독은 "처음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 참가해서 기쁘고 영광이다. 다음에 대회가 또 열리면 참가하고 싶다. 국가대표 5명이 빠진 게 굉장히 아쉽다. 내년에 참가한다면 완성된 전력으로 나오고 싶다"라고 했다.

퍼디난드 감독은 최하위를 차지한 원인에 대해 "KBL 팀들에는 외국선수가 있었고 우리는 그렇지 않았다. 신장과 기량 모두 차이가 나서 불리한 점을 안고 경기에 임했다"라고 했다. 이어 "랴오닝은 우리처럼 외국선수가 동일하게 없었다. 그래서 좀 더 접전을 벌였다"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동부와 모비스와 연이어 맞대결했다. 결론적으로 동부가 강하다. 야투, 리바운드, 외국선수 기량 등에서 동부가 모비스보다는 좀 더 나은 것 같다. 특히 동부에는 국가대표 출신 센터(김주성)가 있는데, 역시 잘하더라"고 했다.

[토크 앤 텍스트 감독.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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