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경언, 데뷔 15년만에 첫 4번 출격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 김경언이 데뷔 후 처음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김경언은 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2001년 KIA 타이거즈에서 데뷔 후 4번 타자로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데뷔 후 15년 만에 처음 4번 타자로 나서는 셈.

전날(3일) 햄스트링 통증으로 경기 도중 교체된 최진행이 빠지면서 김경언이 좌익수, 정현석이 우익수로 출전한다. 김경언은 올해 선발은 물론 대타로도 4번 타순에 들어선 적이 한 번도 없다.

김경언은 올 시즌 84경기에서 타율 3할 6푼(300타수 108안타) 14홈런 67타점 출루율 4할 3푼 1리로 맹활약 중이다. 그가 4번 타순에서 공격의 활로를 뚫어줄지 궁금하다. 이날 중심타선은 김태균-김경언-제이크 폭스.

한편 한화는 이날 정근우-이용규-김태균-김경언-폭스-정현석-김회성-조인성-권용관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미치 탈보트.

[한화 이글스 김경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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