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400억원의 사나이' 손흥민(23)이 2015-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출전할 25명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EPL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개 구단의 올 시즌 25명 로스터를 발표했다. 25인 로스터는 구단이 초반이 확정한 1군 선수로 내년 1월까지 출전할 수 있다. 그리고 부상자가 발생하면 함께 제출한 21세 이하 선수로만 교체할 수 있다.

독일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도 25인 로스터에 포함됐다. 손흥민은 2200만파운드(약 400억원)의 거액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손흥민과 함께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나세르 샤들리, 에릭 라멜라, 무사 뎀벨레 등이 포함된 가운데 공격수 엠마뉘엘 아데바요르는 제외됐다.

3일 라오스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2차예선에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한국의 8-0 대승을 견인했다. 영국 취업비자 문제로 레바논 원정(8일)에 나서지 않는 손흥민은 조만간 토트넘으로 복귀한다. 손흥민의 공식 데뷔전은 13일 선덜랜드 원정이 될 전망이다.

한편, 손흥민과 함께 EPL에서 활약 중인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도 25인 로스터에 포함됐다.

[사진 = 토트넘 홈페이지 캡처]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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