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바브링카에게 석패…US오픈 2회전서 아쉬운 탈락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정현(세계랭킹 69위)이 US오픈 3회전 진출의 꿈을 접었다.

정현은 4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15 US오픈 테니스(총상금 4230만달러) 남자단식 2회전서 스탄 바브링카(세계랭킹 5위, 스위스)에게 0-3(6<2>-7 6<4>-7 6<6>-7)으로 완패했다. 세트스코어는 0-3 완패지만, 게임 스코어는 매번 타이 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끝의 분패였다.

정현은 1회전서 제임스 덕워스(호주)를 잡은 상승세를 타고 2회전 승리까지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비록 바브링카에게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으나 매 게임 접전을 벌여 또 한번 가능성을 확인했다.

정현은 1세트 내리 세 게임을 내줬으나 이후 세 게임을 내리 따내는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바브링카의 서브게임을 연이어 내줬고, 결국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4-1로 앞섰으나 연이어 세 세트를 내준 뒤 결국 타이브레이크서 패배했다. 3세트서도 분전했으나 타이브레이크서 패배하면서 경기를 내줬다.

정현은 실책은 39-66으로 바브링카에 앞섰으나, 서브에이스에서 3-26으로 압도적으로 밀린 것이 패인이었다.

[정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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