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퇴장으로 10명이 싸운 네덜란드가 아이슬란드에 충격패를 당했다.

네덜란드는 4일 오전(한국시간)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벌어진 유로 2016 예선 A조 조별리그 7차전서 아이슬란드에 0-1로 패배했다. 승점 10점에 머문 네덜란드는 3위에 그치며 본선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네덜란드는 안방에서 훈텔라르, 스네이데르, 로벤, 데파이, 바이날덤, 블린트 등이 나섰지만 충격적인 패배로 망신을 당했다.

경기 시작부터 아이슬란드에 밀리며 삐걱댄 네덜란드는 전반 33분 마틴스가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승부는 후반 5분에 갈렸다. 판 데르 비엘이 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아이슬란드는 키커로 나선 길피 시구르드손이 성공하며 1-0으로 앞섰다.

이후에도 수적인 우위를 점한 아이슬란드는 계속해서 네덜란드를 몰아쳤다. 네덜란드는 클라센 골키퍼의 선방으로 간신히 위기를 넘겼다. 결국 경기는 네덜란드는 충격적인 0-1 패배로 끝났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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