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 인교진 "아내 소이현, 고등학생 때 첫만남…마음 억눌렀다"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인교진이 아내 소이현이 고등학생이던 시절에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3일 밤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는 가수 윤민수, 노유민, 주영훈 배우 인교진 등이 출연했다.

인교진은 "소이현의 첫인상이 별로였다"고 고백하며 "고등학생이었다. 오디션 보러 가는 같은 차 안이었다. 제가 오빠에 소속사 선배인데 (상냥하게)'안녕하세요' 할 줄 알았는데 앞만 보고 '안녕하세요 쑥스럽게 인사하더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다른 출연자들은 '별 것 아닌 일 아니냐'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줬다.

"오랜 시간 오빠, 동생으로 지냈다. 안 지는 거의 14년 됐다"고 한 인교진은 "처음에 봤을 때도 마음은 조금 있었다. 하지만 고등학생이다 보니까 상황이 이상하더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MC 박미선은 "애써 욕망을 억눌렀겠지"라고 했는데, 다른 출연자들이 박미선의 발언을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인교진은 "억눌렀다. 고등학생이니까 연기 열심히 하는 동생을 데리고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 억눌렀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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