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난 권창훈, "유럽파 형들과 뛰어 영광이었다"

[마이데일리 = 화성 안경남 기자] A매치 데뷔골을 터트린 권창훈(21,수원)이 안주하지 않고 더 큰 목표를 향해 뛰겠다고 했다.

한국은 3일 오후 8시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라오스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8-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6월 미얀마전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권창훈은 경기 후 “A매치 데뷔골이다 보니 의미가 다르다. 주위에서 도와줘서 많은 기회가 있었다”며 “대량득점이 목표인데 선수들이 잘해줘 좋은 경기를 했다”고 기뻐했다.

이날 권창훈 손흥민(토트넘),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 등 쟁쟁한 유럽파 가운데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권창훈은 “평소에 하던데로 준비했다. 부담보다 편하게 했다”면서도 “아직 부족한 게 많다 더 연구해야 한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또한 “유럽에서 뛰는 형들과 같이 해 영광이다. 자신감을 갖게 해줬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레바논 원정이다. 권창훈은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 레바논전 누가 나가던 제 역할 해줄 것이다. 시간이 있어 컨디션 회복에 중점을 두고 오늘 경기를 앞둔 것과 같은 마음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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