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박주영 이후 4년 만의 A매치 해트트릭

[마이데일리 = 화성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이 라오스를 대파하며 다양한 A매치 기록을 작성했다.

한국은 3일 오후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라오스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2차전에서 8-0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대표팀의 A매치에서 해트트릭이 나온 것은 지난 2011년 9월 열린 2014브라질월드컵 3차예선 레바논전 박주영(서울)의 해트트릭 이후 4년 만이다.

한국의 A매치 8-0 승리는 9년 만이다. 한국은 지난 2006년 9월 대만과의 아시안컵 예선에서 8-0 승리를 거둔 이후 9년 만에 8-0 승리를 기록했다. 또한 라오스전 8-0 대승은 A매치 최다골차 승리 7위의 기록이다.

대표팀의 권창훈(수원)과 석현준(비토리아)는 라오스전을 통해 A매치 데뷔골에 성공했다. 권창훈은 A매치 데뷔골과 함께 멀티골을 기록했고 석현준은 5년 만의 A매치 복귀전에서 골을 터트렸다. 또한 측면 수비수 홍철(수원)은 도움 해트트릭의 맹활약을 펼치며 대표팀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공격수 황의조(성남)와 골키퍼 권순태(전북)는 이날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라오스는 권순태가 골문을 지킨 한국을 상대로 2차례 슈팅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라오스전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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