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 염경엽 감독 "이택근 홈런으로 흐름 바꿨다"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이택근 홈런으로 흐름 바꿨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넥센 히어로즈는 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2-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6연승을 질주한 넥센은 시즌 전적 66승 54패 1무를 기록하며 4위를 지켰다.

넥센 선발투수 문성현은 4⅓이닝 동안 4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5회 들어 흔들린 게 아쉬웠다. 그러나 6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김택형과 조상우가 나란히 2이닝 무실점 쾌투를 선보이며 재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에서는 이택근이 3타수 2안타 4타점으로 가장 활발한 타격을 선보였다. 고종욱(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과 유한준(4타수 2안타 1타점), 박동원(5타수 2안타 1타점)의 활약도 돋보였다. 김하성은 연장 10회초 결승타로 승리를 이끌었다.

염 감독은 경기 후 "주장 이택근의 홈런 덕분에 안 좋은 흐름을 바꿨다"며 "투수들도 모두 포기하지 않고 집중해준 덕분에 좋은 결과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날(4일) 선발투수로 넥센은 오재영, 한화는 미치 탈보트를 각각 예고했다.

[넥센 염경엽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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