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 해트트릭' 홍철, "내가 좋아하는 플레이였다"

[마이데일리 = 화성 안경남 기자] 도움 해트트릭으로 라오스전 대승을 이끈 홍철(25,수원)이 스스로에게 9점을 줬다.

한국은 3일 오후 8시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라오스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8-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6월 미얀마전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홍철은 경기 후 “K리그에서 도움 해트트릭을 두 번 했지만 대표팀에선 처음이다. 기분은 너무 좋지만 오늘은 지나간 일이다. 안주하지 않고 레바논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격적으로 많이 하라곤 했는데, 팀에서 받쳐주는 동료들이 좋았기 내 플레이도 좋았던 것 같다”며 “오늘 한 플레이가 내가 워낙 좋아하는 플레이다. 사이드에서 자신 있게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 걸 좋아하는데 수원에선 팀 색깔에 맞춰야 해서 그런 플레이를 잘 못 보여줬다. 팀에 복귀해서도 공격적 플레이를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철은 자신의 플레이에 높은 점수를 줬다. 그는 “10점 만점에 9점을 주고 싶다. 골을 못 넣어서 1점을 뺐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내가 안주하면 김진수와 이주영이 있기 때문에 그럴 시간이 없다. 공격력은 자신 있어 상관하지 않는다. 수비력은 내가 강팀이랑 해서 발전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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