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점' 동부 벤슨 "동부 선수들과 손발이 잘 맞는다"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손발이 잘 맞는다."

로드 벤슨은 2011-2012시즌 이후 4시즌 만에 동부에 돌아왔다. 과거 김주성, 윤호영과 함께 원주 산성을 구축하며 잘 나갔던 그다. 동부의 전성기를 열었고, LG, 모비스 시절에도 좋은 활약을 보였다. 다만 모비스 시절 막판 좋지 않은 일들로 불미스럽게 KBL을 떠났다가 두 시즌만에 다시 돌아왔다.

벤슨은 동부 대다수 선수들을 잘 알고 있다. 때문에 딱히 적응에 어려움은 없는 듯하다. 3일 모비스와의 아시아 프로농구 챔피언십 2차전서도 24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그는 "남다른 각오로 나왔다. 경례 세레머니는 주위에서 호응을 해줘서 다시 했다"라고 했다.

그는 "예전엔 동부가 모든 걸 다 잘했다. 특히 워낙 수비가 강했다 지금은 수비가 다 나아졌다고 볼 수도 있고 3년 전 비교했을 때 좋은 슈터가 있다"라고 했다. 그는 특히 허웅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 벤슨은 "허웅은 잘 몰랐다. 신인이라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같이 연습해보고 많이 놀랐다. 돌파, 슛 모두 강한 선수인 듯하다"라고 했다.

김주성의 노쇠화와 잔부상, 윤호영 등의 부상으로 동부 골밑 위력은 예년만큼은 아니다. 그러나 벤슨은 "현재 수비적인 면은 아주 소통이 잘 된다. 움직임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손발이 잘 맞는다. 공격에서도 걱정이 되지 않는다. 다른 선수들이 잘 메워줄 수 있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벤슨.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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