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해요 엄마' 김미숙 "MBC '엄마'보다 더 잘 될 것"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김미숙이 오는 5일부터 새로 시작하는 MBC 새 주말드라마 '엄마'를 언급하며 '부탁해요 엄마'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김미숙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KBS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극본 윤경아 연출 이건준 제작 (유)부탁해요엄마문화산업전문회사 KBS미디어) 기자간담회에서 "틀림없이 우리는 다른 엄마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경쟁작은 언제나 있기 마련이다"라고 말했다.

김미숙은 "저희는 그저 식구끼리 똘똘 뭉쳐 엄마의 모습, 아빠의 모습, 아빠 없는 가정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최근에 여러 엄마 역할을 하면서 참 엄마의 삶이 힘들다는 것을 느낀다. 너무 고달프다. 엄마는 꼭 이래야 하나라는 생각도 한다. 하지만 그런 게 모성 본능이기 때문에 운명적으로 거역할 수 없는 엄마의 모습이라는 걸 새삼 느끼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어 "저희 드라마의 두 엄마를 통해서 지고지순한 가족 사랑에 목을 매는 엄마와 쿨하게 자식 인생관을 존중하는 엄마의 모습을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다른 '엄마'도 기대를 하지만, 저희가 더 잘될 것 같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부탁해요, 엄마'는 '집에서만 벗어나면 행복'이란 생각을 가진 딸과 진애, '니들이 엄마를 알아? 내 입장 돼봐!'라고 외치는 엄마 산옥, '난 누구보다 쿨한 시어머니가 될 거야'라고 마음 먹고 있는 또 다른 엄마 영선이 만나 좌충우돌 가족이 되어가는 유쾌한 공감 백배 주말극이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

[배우 김미숙.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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