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 출연 '제7기사단', 전투액션 돋보이는 고품격 의상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제7기사단'(감독 키리야 카즈야키)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색다른 의상을 통해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제7기사단'이 영화 속의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기 위해 그에 걸맞은 의상을 철저한 고증 끝에 탄생시켰다. '제7기사단'은 타락한 왕국, 절대 권력에 맞선 제 7기사단이 펼치는 최후의 전투를 그린 대서사 액션 블록버스터다.

새로운 세계와 시대가 등장하는 영화 '제7기사단'의 의상 디자인을 맡은 티나 칼리바스는 고증 끝에 차갑고도 강렬한 의상을 기품있게 만들어냈다. 촬영 전 여러 고대 문명을 조사한 티나 칼리바스 감독은 캐릭터의 개성은 물론 시대적 배경에 맞춰 심미적인 요소에 중점을 두고 의상을 제작했다.

다양한 시대를 배경으로 전통적인 스타일과 판타지적인 부분을 적절하게 배치한 감독은 의상만으로도 군대와 사회 계급은 물론 '제7기사단'의 기사인지 기자 모트의 기사인지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수많은 작업을 거듭하기도 했다.

또 리얼하고도 강도 높은 액션을 소화해야 하는 배우들을 위해 팔 아래나 어깨가 움직이기 편하도록 의상 안에 많은 공간을 마련하는데 주력했다. 뿐만 아니라 티나 칼리바스 감독은 처음부터 갑옷의 주재료를 가죽으로 선택, 쇠사슬이나 철은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시대적인 요소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특히 강도 높은 스턴트 장면을 촬영해야 하는 레이든 역의 클라이브 오웬과 의상에 대해 수없이 상의하여 편안하지만 강하고 멋진 의상을 만들어냈다.

클라이브 오웬은 "의상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매우 강렬하고 영화적인 느낌이 들었고 정말 편했다. 의상 감독은 여러 가지 문화적 요소를 녹여내 매우 멋진 의상을 완성시켰다"고 극찬을 했다. 의상을 제작하기에 앞서 한국 스턴트팀의 도움을 많이 받은 티나 칼리바스 감독은 "옷의 내구성을 시험하기에는 한국 스턴트팀이 제격이었다. 그들이 옷을 입은 후, 뒤로 공중제비를 넘는데 모두들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고 밝혔다. 오는 10일 개봉 예정.

[영화 '제7기사단' 스틸. 사진 = 메가박스 플러스엠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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