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개리 루머 영상 속 女 남편 "촬영자·유포자 강한 처벌 받길"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루머로 밝혀진 일명 '개리 동영상'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피해자 여성 남편이 고통을 호소했다.

2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이하 '한밤')에서는 개리 동영상 루머의 진실이 그려졌다.

앞서 A군 찌라시와 함께 '개리 동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SNS를 통해 퍼졌다. 이와 관련, 개리 측 관계자는 "이 동영상은 개리 씨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개리 씨가 맞다고 나오더라"며 "그래도 개리 씨는 계속 '기다려보자, 진실이 아니니까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개리 씨가 아니라 대응할 가치가 없었다. 개리 씨가 반대했다. 개리 씨를 닮은 일반인이기 때문에 자기를 닮았다는 이유로 올라가 버리면 더 이슈화 될 수 있으니까 너무너무 피해를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일명 '개리 동영상'으로 고소가 접수된 상황. 인천 부평 경찰서 사이버 수사팀장은 "동영상 속 남자는 연예인 개리 씨가 아니다"고 밝혔다.

수사팀장은 "피해자의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인터넷에 떠돌게 됐다"며 "피해자가 그것을 발견하고 8월 23일 수사 의뢰를 해서 현재 그 유포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신고한 사람은 동영상 속 남자였다. 수사팀장은 "정신적인 고통을 많이 호소하고 있다. 본인도 동영상 삭제를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며 "전화를 통해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영상 속 피해 여성의 남편은 "처음 동영상을 봤을 당시에는 이혼을 해야겠다는생각도 해봤는데 그래도 아내를 내가 안 지켜주면 누가 아내를 지켜주겠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날 오전 피해 여성 남편은 아내를 지키기 위해 경찰서를 찾았다. 결혼한지 세달 된 신혼 부부라 안타까움을 더했다.

피해 여성 남편은 "경찰에 신고 접수는 마친 상태다. 촬영했던 사람이나 유포했던 사람 다 강하게 처벌받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밤' 개리.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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