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딸 금사월' PD "목표 시청률? 난 이미 행복하다"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백호민 PD가 "이미 행복하다. 시청률도 잘 나오면 금상첨화"라고 말했다.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열린 새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극본 김순옥 연출 백호민 이재진) 제작발표회에 백호민 PD, 배우 전인화, 백진희, 박상원, 손창민, 도지원, 김희정, 윤현민, 박세영, 도상우 등이 참석했다.

목표 시청률을 묻는 질문에 백호민 PD는 "드라마를 하면서 사람들이 많이 봐준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정해놓은 목표 시청률은 없다. 많은 사람들이 봐주고 희망을 가지게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배우들과 즐겁게 일을 하고 있어서 벌써 행복하다. 첫 방송은 안 나갔지만 같이 일하게 돼서 너무 영광이고 이미 행복을 느끼고 있다. 시청률까지 잘 나오면 금상첨화"라고 전했다.

배우 손창민은 "여기 있는 배우들이 3%만 담당하면 된다. 배우 아홉 명에 백호민 감독까지 3%씩 담당하면 얼마겠나?"고 너스레 떨었다.

MBC에 따르면 '내 딸, 금사월'은 '인간 삶의 보금자리인 집에 대한 드라마'다. 특히 "주인공 금사월이 복수와 증오로 완전히 해체된 가정 위에 새롭게 꿈의 집을 짓는 드라마판 '건축학개론'"이라는 설명이다.

백진희가 여주인공 금사월, 전인화가 금사월의 생모 신득예로 분한다. 박상원과 손창민이 라이벌 관계를 그리며, 도지원이 박상원과 부부로, 김희정은 손창민의 전처로 출연한다. 윤현민, 박세영, 도상우는 백진희와 함께 엇갈린 러브라인을 연기한다.

무엇보다 지난해 40%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로 전국을 열풍에 휩싸이게 한 김순옥 작가, 백호민 PD가 재회하는 작품이다. '왔다 장보리'는 당시 MBC 연말 시상식에서 작가상, 아역상에 대상까지 주요 부문을 휩쓴 바 있다.

5일 밤 10시 첫 방송.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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