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영 "'그것이 알고싶다', 문성근 정치계 입문 계기였을 것"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배우 정진영이 선배 문성근이 정치계에 입문하게 된 계기를 '그것이 알고 싶다'로 꼽았다.

1일 오후 4시 서울 목동 더블릴리에 4층에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10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정진영은 '그것이 알고 싶다'의 MC로서 사는 무게감에 대해 "제약이 있다. 점점 더 무거워 진다. 4년 하면서 관두겠다고 말씀 드린 이유가 그거였다. 더 무거워 지면 내가 감당할 수가 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건 농담인데 (문)성근이 형이 정치계로 뛰어든게 MC를 오래해서 매 방송 할 때마다 썩은 모습, 더러운 모습 보면서 참을 수 없는 참담한 마음이 드셨을 것 같다"며 "그렇기에 김상중씨 말대로 '그것이 알고 싶다'는 사명감을 갖고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지난 1992년 3월 31일 첫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는 사회, 종교뿐 아니라 학대 받은 아이들, 성적 소수자, 인권유린 피해자, 희귀질환 환자, 미제 사건 범죄 피해자 등 다양한 이슈들을 다뤄왔다. 1000회를 맞이한 SBS의 대표 스토리텔링형 탐사보도 프로그램으로 사랑 받아 왔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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