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신서유기' 나영석 PD가 프로그램 첫 제안이 이승기였다고 말했다.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신서유기' 제작발표회에는 강호동, 이승기, 은지원, 이수근과 나영석 PD, 최재영 작가가 참석했다.

나영석 PD는 "섭외라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이렇게 돼있었다. 이런 표현이 맞을 것 같다. 이 프로그램은 '신서유기'라는 이름을 붙이기 전에, 맨처음 아이디어를 낸 사람은 이승기"라고 말했다.

이어 "형들과 놀러가자는 얘기를 하다가 우리만 보기 아까우니까 찍어서 방송 내기는 완성도가 떨어질 테니까 인터넷 방송으로 해볼까? 라는데서 이야기가 나왔다. 그러다보니 동료 중에 사정이 되는 분들이 만나게 됐다"고 전했다.

또 "물론 자연스럽게 그렇게 됐지만 이수근은 네티즌 분들이 우려의 시선을 보낸다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 생각에는 인터넷으로 방송을 하면서 우리가 같이 여행을 떠나는 거라면 시청자 분들도 조금은 이해를 해주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신서유기'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리얼 버라이어티로 '저팔계' 강호동, '삼장법사' 이승기, '사오정' 은지원, '손오공' 이수근까지 4명의 출연자가 중국 산시선 시안에서 4박 5일 촬영을 마쳤다.

오는 4일 오전 10시 네이버 PC와 모바일 TV캐스트를 통해 단독 공개될 예정이다.

[나영석 PD.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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