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소년 야구, 이탈리아 꺾고 예선 5전 전승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전날 예선 1위를 확정 지은 청소년 야구대표팀이 5전 전승으로 예선을 마감했다.

이종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은 일본 오사카 마이시마 구장에서 열린 제27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B조 예선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한 수 위 실력을 과시하며 11-3으로 완승했다.

전날 대만을 꺾고 B조 예선 1위를 확정 지은 한국은 5전 전승으로 예선을 마감하게 됐다.

3회까지는 0의 행진이 이어졌다. 한국은 4회 선취점을 뽑았다. 1사 이후 안상현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박준영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황선도 적시타 때 상대 실책까지 겹치며 2점을 추가, 4회에만 3점을 얻었다.

한국은 4회말 2실점하며 3-2로 쫓겼지만 6회 상대 실책과 황선도 적시타 등으로 3점을 추가, 6-2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8회 3점, 9회 2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황선도는 5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대표팀의 예선 전승을 이끌었다. 박준영도 2안타 1타점 4득점, 임석진도 2안타 2볼넷 3득점으로 활약했다.

기분 좋게 예선 라운드를 마감한 한국은 3일 A조 2위와 다음 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 청소년 야구 대표팀. 사진=WSBC 트위터 캡쳐]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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